by박수익 기자
2013.12.08 12:43:0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은 8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창당을 주도할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선 발표와 관련 “새정치의 실체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각 당에서 탈락한 정치지망생들의 이합집산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이번 인선발표로 안철수 의원이 신당창당의 기본적인 틀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난 대선 때부터 ‘새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헌한 이후 오늘 위원장 인선 발표를 들으면서도 대체 그 ‘새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하면서 문호를 개방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각 당에서 탈락한 정치 지망생들의 또 하나의 이합집산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만이 ‘새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신당창당을 주도할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장현 광주비전21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