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06.20 08:45:4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NHN(035420)에 대해 라인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최근 고점 대비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4만원은 유지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가 6월 현재 1억7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체 이용자의 이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게임과 스티커 등 콘텐츠 이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게임부문도 퍼블리싱 게임 호조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NHN의 외형과 수익성은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라인 누적 가입자가 1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남미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가파르다. 라인은 가입자 확대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가입자 확보 후 하반기부터는 현금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정부가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관련 규제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독점 규제안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