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유진 기자
2011.07.07 08:32:33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항공운송 업종과 관련,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과 화물수송 실적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항공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은 일본대지진 이전인 올 1~2월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환승객을 제외한 수송 인원이 올해 두번째로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환승객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내국인 출국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항공사 수익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5개월 연속 감소로 최악 수준을 지나가고 있는 항공화물 실적이 지난달 일평균 7000톤 이상으로 회복했다"면서 "3~4분기에는 이전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003490)의 여객 수송은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화물은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