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8.09.17 08:30:5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NHN(035420)과 다음(035720) 두기업에 대해 국내 인터넷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로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18.5% 내려잡았다. 다만 현재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거나 영업이익은 5% 감소하는 등 3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인터넷광고 성장성이 미미한 가운데 NHN의 온라인게임 `한게임`에서도 사행성게임 규제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전 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의 목표주가도 기존 7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22%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현재주가 대비 목표주가의 상승여력이 31% 정도 발생해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성 연구위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5%, 1.5%로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이는 인터넷광고가 초고속 성장 이후의 구조적 성장속도 둔화와 경기침체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하면서 3분기에는 둔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