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7.10.09 08:43:19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신영증권은 9일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안정성을 겸비한 글로벌 벌크선 시장의 최강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의 벌크 선사이며, 또 다른 벌크 선사인 대한해운에 비해 보유 선박과 용선 선박 모두 2배 규모"라며 "세계 벌크 운송 경기가 역대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개선세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STX팬오션은 선박영업과 화물영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어 업황 변동에 따라 헤징이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해운사는 원가 상승 요인이나 운임의 등락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STX팬오션은 국내 상장선사 중 유일하게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흑자를 거둬 왔다"고 설명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한편 "STX팬오션이 국내와 싱가포르에서의 교차거래가 허용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