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8.31 08:40:27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엠파스(066270)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와 합병 이후 인터넷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파스는 SK컴즈와 오는 9월6일 합병 주총을 연 뒤,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11월1일 합병한다. 합병비율(엠파스: SK컴즈)은 1대 3.5732182로, 합병 신주 상장일은 11월23일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엠파스와 SK컴즈의 합병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 검색 선두권 업체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10월 SK컴즈가 엠파스 최대주주로 등장한 이후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검색쿼리점유율은 뚜렷한 성장없이 5%대에 머물러 있다.
그는 "다만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UCC를 활용한 비즈니스 추진이 가능한 점과 미디어와 콘텐트 관련 자회사를 SKT가 다수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합병 후 검색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위원은 인터넷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업체간 영업시장에서 경쟁강도는 강화되겠지만, 출혈경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유무선 통합서비스 시장 등 서비스 확대와 퀄리티 강화로 인터넷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인터넷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