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베트남과 AI 신뢰성 글로벌 협력...현지 세미나 참석

by김현아 기자
2024.08.21 07:17:17

DSAC(다낭 반도체 AI 연구훈련센터)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공동 주최
‘FPT 소프트웨어’ 본사에서 현지 AI기업 만남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베트남 다낭에서 AI 신뢰성 강화를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협력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협력은 19일과 20일 양일간 다낭에서 진행된 IT 업계 협력 방안 모색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

씽크포비엘은 19일 다낭의 IT 솔루션 업체 ‘이노우보(Enouvo)’ 본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세미나 및 네트워킹(Trustworthy AI Seminar & Networking)’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DSAC(다낭 반도체 AI 연구훈련센터)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공동 주최했으며, 현지 기업 대표와 실무자, 지방정부 IT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AI 신뢰성 관련 글로벌 동향, 한국의 대응 노력, AI 교육 및 컨설팅, 산업 AI 인증과 표준 사례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기술·법·제도 간의 균형 잡힌 고려가 AI 기술 규제 대응에 중요하다는 한국 측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다음 날인 20일, 씽크포비엘은 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 소프트웨어’ 본사를 포함한 현지 유망 AI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엑손(AXSON)은 AI 신뢰성 관련 기술과 산업 AI 인증 정보를 얻기 위해 스위스 루체른과 베트남 호치민을 원격으로 연결한 다자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씽크포비엘은 다낭시청 방문을 통해 DSAC와 함께 AI 신뢰성 확보 선도 사례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산업계에 AI 신뢰성 강화 사업을 확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TRAIN)’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 호안 푹(Le Hoang Phuc) DSAC 연구훈련센터장은 “베트남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빠르게 AI 기반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다낭이 그 중심에서 제도 정비와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AI 신뢰성을 높이는 한국 측 제안이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11월까지 시범 사업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AI 신뢰성 강화를 위한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씽크포비엘은 지난해 12월 법무법인 원과 베트남 하노이 공영방송사 ‘VTC’에서 인공지능(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프로세스 수준 진단 컨설팅을 진행했다.

VTC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사로 현재 다수 TV와 라디오 채널,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씽크포비엘과 법무법인 원은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VTC 본사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조직역량과 연구개발 프로세스, 결과물에 대한 각각의 수준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