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 중 총격 사건에 세계 지도자 ‘지지’ 메시지

by정다슬 기자
2024.07.14 10:09:39

이스라엘, 온두라스, 헝가리 등 지도자 엑스에 응원의 메시지 올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진 직후,경호원에게 보호받으며 주먹을 불끈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당하자 세계 지도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엑스에 “사라와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그의 안전과 빠른 조치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데 살라야 온두라스 대통령도 엑스에 “폭력은 더 많은 폭력을 낳는다”며 “미국 선거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헝가리의 트럼프’로 불리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엑스에 “이 어두운 시간에 제 생각과 기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현장에서 총소리가 여러 번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목 뒤 쪽을 만진 후 발언대 밑으로 피했고, 경비원들이 연단에 뛰어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연단으로 내려와 차량을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이때 오른쪽 귀 쪽에서 피가 보였는데 이것이 직접 총격을 받은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버틀러 카운티 지방 변호사를 인용해 트럼프 집회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청중이 사망했고 총격범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청중 2명은 중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