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기 왕릉 답사 코스 완주…'조선왕릉원정대' 모집

by이윤정 기자
2024.06.12 07:30:00

''조선왕릉문화제'' 사전 프로그램
동구릉·영월장릉 등 방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 조선왕릉문화제’의 시작에 앞서, 사전 특별 프로그램인 ‘조선왕릉원정대’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 중이다.

‘조선왕릉원정대’는 지난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왕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했다.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왕릉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했다.

지난 ‘조선왕릉원정대’ 행사 모습(사진=국가유산진흥원).
원정대원으로 선발된 40인의 참가자들은 매일 약 10km를 걸어 △동구릉 △영월장릉 △파주장릉 △서오릉 △헌인릉 △광릉 등 40기의 왕릉이 모두 포함된 답사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오는 8월 12일 동구릉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답사 기간 중 원정대원은 본인의 SNS에 촬영 영상 등 콘텐츠를 게재해 왕릉과 ‘조선왕릉문화제’를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원정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7월 9일 최종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숙박·교통·식비 등 참가비용은 모두 무료이다.

한편,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대표적인 왕릉 활용 행사이다. 2020년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오는 10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