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성폭행하고 골목에 방치…20대 남성 구속 송치
by김민정 기자
2024.01.25 07:40:1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골목길에서 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그대로 두고 달아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만취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여학생을 발견, “길에 여성이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추적 끝에 범행 약 2시간 만에 범행 현장 인근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성과 함께 회식하고 데려다 주는 길에 골목길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를 방치한 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같은 날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