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1.11.25 08:17:1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제노레이(122310)에 대해 내년 두 자릿수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노레이는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 장비 업체로 메디칼과 덴탈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메디칼 장비인 씨-암(C-arm)은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영상 진단 장비로 진입 장벽이 높다. 신경외과, 정형외광, 동물병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장비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제너레이터, 디텍터 및 소프트웨어 등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2021년 3분기말 기준 수출 비중은 71%로 국가별로는 이머징아시아(EMEA) 32%, 아시아 22%, 북미가 11%를 차지하고 있다.
제노레이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고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617억원(전년비 5.3% 감소)과 영업이익 111억원(전년비 24.2% 감소)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안주원 연구원은 “메디칼 장비 특성 상 꾸준하게 수요가 있으며 덴탈 장비도 진단제품으로 급격한 수요 감소가 없었던 것이 실적 선방의 주된 요인”이라면서 “올해 들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좋아지고 있으며 4분기는 연중 가장 성수기 시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