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지윤 기자
2020.05.20 06:00:00
아파트·에너지 다소비사업장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 29.8% 차지
감축률 1위 마포구…종합평가 최우수는 도봉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213여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간 온실가스 16만tCO₂ 감축 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이룬 결과다.
20일 서울시의 2020년도 상반기 자치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도시가스와 전기, 수도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양은 총 16만3818tCO₂다.
이 기간 개인회원 3만9788명, 사업자단체 4004개소가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자치구별 온실가스 감축률을 살펴보면 마포구가 최근 2년 동기간 평균과 비교해 5.9% 줄여 최대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구 평균 3%보다 2.9%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사업장과 아파트 단지, 주상복합 건물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건물 3407개소에서 온실가스 4만8767tCO₂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량의 29.8%에 달한다.
자치구별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결과 회원가입 실적, 회원정보 정비, 홍보 등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1위는 도봉구가 차지했다. 또 중랑·구로·강북·종로·양천구도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우수 자치구는 관악·동작·강남·마포·강동·금천·송파구 등 총 7개구다. 서울시는 1위 도봉구에 1650만원, 최우수 자치구에 각 1550만원, 우수 자치구에 각 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도 에너지 절약을 이어간다. 아파트 단지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총 4180개소를 대상으로 아파트단지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한국에너지공단,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 에코마일리지 회원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발전시켜 효율적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과 탄소제로 사회 전환을 위한 시민행동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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