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인하…당분간 소폭 인하 이어질 듯

by남궁민관 기자
2019.07.13 09:16:19

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474원, 경유가 1339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하락한 1491.1원, 경유는 5.2원 내린 1353.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466.1원, 경유는 1328.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로 SK에너지가 휘발유 1504.6원, 경유 1367.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584.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8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원 내린 1462.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2.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두바이유의 5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69.4달러를 기록했으나 6월부터 소폭 인하를 이으며 이달 첫째주 62.5달러까지 떨어진 상황. 둘째주는 소폭 올라 6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의 6월 원유생산 감소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