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효도폰·자녀폰이 쏟아진다..중저가 단말기 지원금 상향
by김현아 기자
2017.01.28 06:30:08
이통3사 최저 요금제(월3만 원대) 지원금 상향
SK텔레콤, 갤럭시A5(2016)에 27만원
KT, 갤럭시폴더에 24만원
LG스타일러스2도 24만원
LG유플러스에선 G4 41만7천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이동통신 3사가 일부 중저가 단말기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높이고 있다.
갤럭시A5(2016), 갤럭시폴더, LG 스타일러스2, G4 등에 대해 최저가 요금제인 월 3만2000원 납부 요금제부터 지원금을 상향한 것이다.
올라간 지원금은 20% 요금할인을 받을 때보다 저렴하다.
유례없는 경기 불황 속에서 설 연휴 기간동안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이나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한 자녀 선물용 폰을 장만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 ▲갤럭시A5(2016).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웬만한 기능은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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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어제(27일) 갤럭시A5에 대한 최저가 요금제(3만원 대 요금제) 공시 지원금을 15만4천원에서 27만원으로 전격 올렸다.
KT가 18만원, LG유플러스가 12만5천원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27만원 지원금은 20%요금할인(15만8400원)보다도 12만원이나 유리하다.
갤럭시A5는 7.3 mm의 편안한 그립감과 2.7 mm의 슬림 베젤, 고화질의 밝고 선명한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갤럭시ON7에 대한 공시 지원금도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5만원 올렸다.
갤럭시ON7의 출고가는 39만9300원인데,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만원 대 요금제에서 각각 14만원, KT가 13만원을 준다.
| ▲갤럭시폴더. 키패드와 터치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효도폰.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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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설연휴 직전인 25일 폴더폰과 스마트폰 기능을 함께 하는 갤럭시폴더에 대해 월 3만원 대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24만원으로 올렸다.
출고가가 29만7000원인 갤럭시폴더는 효도폰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같은 3만원 대 요금제에서 SK텔레콤 7만원, LG유플러스 11만원의 지원금에 비해 파격적이다.
| ▲LG 스타일러스2. 145g의 초경량 무기와 7.4mm의 얇은 두께를 지녔고, 5.7인치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에 전용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된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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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는 또 중저가폰 LG스타일러스2에 대해서도 공시지원금을 각각 24일과 25일, 설 연휴를 앞두고 올렸다.
월 3만원 대 요금제부터 SK텔레콤은 24만5천원의 공시 지원금을, KT는 24만9천원을 준다. LG유플러스는 동일 요금제에서 지원금이 11만6천원이다.
LG스타일러스2는 전작인 LG 스타일로를 많은 면에서 개선하면서도 출고가를 낮춘 제품이다. 설 연휴기간 SK텔레콤과 KT에서 구입하면 20% 요금할인(15만8400원)을 받을 때보다 공시지원금이 유리하다.
| ▲LG 스마트폰 G4. 2015년 4월 출시된 제품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가죽 후면 케이스가 특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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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출고가 59만9500원 짜리 G4를 월 3만원 대 요금제부터 공시 지원금 41만7천원을 준다.
G4는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견고한 성능과 조리갯값 F1.8에 16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적용한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이 돋보인다.
SK텔레콤은 같은 요금제에서 지원금이 25만천원, KT는 22만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