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07.29 08:19:5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녹십자(006280)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배기달·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2분기 실적은 1분기 실적 부진을 한번에 만회하는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2684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566억원을 상회했다. 혈액제제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648억원, 백신부문은 4.1%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39.8% 늘어난 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증가했으며 컨센서스 225억원도 크게 상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매출액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 연구원은 “수출은 405억원으로 6.5%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3분기 73억원이었던 공사 수출이 이번분기 부터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상위 제약사의 주가 상승으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33.7배에서 39.5배로 높였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녹십자의 목표 주가도 상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