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 카톡 기능 중 활용도 2위 '상대파악'…1위는?

by김민정 기자
2015.06.25 08:19:3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문명의 발달과 함께 카톡(‘카카오톡’의 줄임말)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용되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남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톡의 기능은 무엇일까?

미혼들은 남녀 불문하고 ‘3자와 비밀리에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부터 24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카톡의 각종 기능 중 본인에게 활용도가 가장 높은 기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3자와 비밀대화’(남 30.6%, 여 32.8%)를 가장 높게 꼽고, 이어 ‘상대파악’(남 28.4%, 여 29.1%)을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사진, 동영상, 파일 등) 각종 정보 공유’(17.2%)를 ‘본인 PR기능’(15.7%)보다 높게 꼽았으나, 여성은 ‘본인 PR기능’(21.6%)이 ‘(사진, 동영상, 파일 등) 각종 정보 공유’(11.2%)를 앞섰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미혼 남녀 모두 하루의 대부분을 조직이나 대중 속에서 공동생활을 영위한다”라며 “특히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의 눈을 피해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카톡이 많이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카톡의 각종 정보 중 이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가장 큰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본인 사진’(남 36.9%, 여 33,2%)과 ‘본인 소개글’(남 33.6%, 여 38.1%)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남성은 본인 사진, 여성은 본인 소개글로 답한 비중이 다소 높았다.

그 외에는 남녀 똑같이 ‘사진 속 지인’(남 18.3%, 여 17.2%)에 이어 ‘배경 화면’(남 11.2%, 여 11.5%)의 순으로 답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총괄 측은 “이성의 외모에 관심이 높은 남성은 아무래도 카톡의 사진을 유심히 본다”라며 “한편 여성들은 남성의 자기 소개글을 보면서 가치관이나 의식 등이 자신과 비슷한지 여부를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