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류의 폭발적 성장…목표가↑-신한

by김인경 기자
2015.06.09 07:51: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주류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6505억원을, 영업이익은 51.8% 늘어난 496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436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산과 커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주류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소주부문의 1분기 가동률은 104%이며 비수기인 2분기에도 100%에 육박하는 가동률이 예상된다”며 “‘처음처럼 순하리’가 출시 두 달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한 만큼, 분기 2500만병의 판매량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맥주 역시 성수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클라우드의 전체 판매량 중 80%는 마트향”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의한 타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지금은 밸류에이션보다 실적 모멘텀에 집중할 때”라며 “환율상승에 의한 이익 감소도 미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