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5.06.06 09:02:4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총 환자수가 5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9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중 3명은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다.
또 의료진 중 최초 3차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 D의료기관에서 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병원은 메르스 의심 환자인 의사가 감염된 상태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조합원 총회 등에 참석한 것을 확인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의 병원이다.
또 다른 1명의 환자는 대전 소재 E의료기관에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30일 16번 확진자와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9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관리대상이었던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스 국내 첫 완치 사례가 나왔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의 아내이자 2번째 환자는 몸 상태가 호전되고, 최근 두차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지난 5일 격리병원서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