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성황리 마쳐..한화 임직원 청소 자원봉사
by성문재 기자
2014.10.05 11:16:29
100만여명 시민 참여..11만여발 오색 불꽃
안전 위해 서울시, 경찰, 소방서 등 총출동
한화 임직원 600명, 환경미화 자원봉사 활동
| 4일 저녁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불꽃쇼 모습. 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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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한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의 ㈜한화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1만여 발의 오색 불꽃을 가을하늘에 쏘아올렸다. 올해 축제는 지난 2000년 첫 행사 시작 이후 12번째로 개최됐다.
한화그룹과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인력을 전년보다 두 배로 늘리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그룹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관계자 등 총 5000여명이 투입됐다.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여의도 행사장 인근 차량통행 금지시간을 지난해보다 3시간 앞당기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 3개의 조망탑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한화그룹 11계 계열사 임직원 6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미화 활동에 나섰다고 한화는 전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화생명 FP지원팀 전경용 씨는 “휴일에 시민들 안내하고 청소하는 일이 피곤했지만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환호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돼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는 불꽃축제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4일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난 후 한강공원에서 한화 임직원 6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들이 클린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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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그룹은 자매결연을 맺은 은평구 소재 복지시설 ‘꿈나무마을’ 어린이 100여명을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한강 선상카페에 초청했다. 불꽃축제가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만큼 평소 소외된 이웃을 특별히 초대했다는 설명이다.
한강 선상카페에 초청받아 불꽃축제를 감상한 꿈나무마을의 한 어린이는 “불꽃놀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며 “음악에 맞춰 불꽃들이 춤추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