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9.24 08:15:36
24일 매각 공고…외국 기업 인수전 참여 관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기업회생작업(법정관리) 절차 중인 팬택이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4일 팬택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팬택의 매각공고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날 오전 법원과 자사 홈페이지 등에 매각 공고를 내고 법원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기업가치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채권단이 실사했던 계속기업가치가 3824억 원으로 청산가치(1895억 원)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청산가치 또는 그 이상의 가격대로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품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보다는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는 팬택의 지분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