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업비용 하락·수익개선..목표가↑-신한

by함정선 기자
2013.10.11 08:33:3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영업비용 하락으로 수익이 늘어나고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10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말로 갈수록 수익과 원가가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여객부문의 수익성은 월 단위로 역신장 폭을 축소했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6%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224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화물은 3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4분기부터는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연구원은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와 환율이 우호적인 상황인 것도 긍정적“이라며 ”제트유와 환율이 동반 하락하며 수익성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2015년까지 빡빡한 현금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 말 순차입금은 14조7000원이나 현금흐름 추이를 고려할 때 재무구조 개선 여력도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