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침몰` 삼성전자·하이닉스 목표가↑-신영

by김상욱 기자
2012.02.28 08:18:20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은 D램산업과 국내업체들에게 대형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135만원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과거 하이닉스는 워크아웃을 통해 자산매각과 감자이후 부채 출자전환 및 증자를 실시, 극적으로 회생에 성공한 케이스였다"며 "반면 키몬다는 파산보호신청 이후 자산매각 등을 통해 서서히 D램 산업에서 엑시트(Exit)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엘피다의 경우 하이닉스 케이스보다는 키몬다 케이스의 경로를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9년1월 키몬다가 파산보호 신청을 낸 이후 D램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하이닉스 주가도 2009년 1월을 저점으로 대세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