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7.13 08:33:3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13일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서면서 KT(030200)가 반사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SKT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될 경우 가장 큰 수혜주는 KT"라며 "통신업계내 경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규제 압박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인수 비용은 물론 하이닉스에 필요한 잠재적 투자비용 때문에 SKT는 부진한 현금 흐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SKT 경영진은 주가를 지지하고 하이닉스 인수에 반대하던 소액주주를 달래기 위해 최소한 현재 수준의 이익과 배당금을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