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9.05.05 12:29:03
`대한 실손의료보험` 월납초회보험료 4.3억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대한생명이 출시한 생명보험사 첫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한달만에 1만건 넘게 판매됐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6일 선보인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대한 실손의료보장보험`이 1개월새 1만1102건 판매돼 월납 초회보험료 실적이 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들은 이제까지 실손 의료담보상품을 종신보험이나 치명적질병(CI) 보험에 부가하는 특약 형태로만 판매했었다.
하지만 대형생보사인 대한생명이 지난달 첫 주계약 실손상품을 내놓자 그 성공여부가 주목을 받아왔다. ☞「생보 첫 주계약 실손의료보험 나왔다(4월6일 오전10시9분)」기사 참고
대한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 인기비결은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 부담 의료비(80%)에 대한 보장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업계 최초로 여성 산과질환에 대한 입원의료비를 보장한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 가입자의 평균연령은 35세, 월 평균보험료는 3만8000원이었다. 일반 보험상품의 건당 보험료가 통상 15만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가 22.0%로 가장 많았고, 주부 18.7%, 사무직 13.0%, 전문직 10.3%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생명은 `대한 실손의료보장보험`을 새 틈새시장 개척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을 앞둔 여성이나 20대 사회초년생, 종신보험 가입이 부담스러운 5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