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5.30 07:33:4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CJ ENM(035760)에 대해 가치 상승 구간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9800원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200억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커머스 사업이 모바일 라이브 취급고의 가파른 성장과 상품 경쟁력 강화로 예상보다 호조세를 나타낸 것이 호실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수익성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 및 AVOD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티빙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 전략 제시도 필요하다”며 “전세계 OTT 비즈니스는 이미 소수의 플랫폼이 자리를 잡았고, 콘텐츠는 넘쳐나지만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가입자 성장과 손익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 구간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비용을 통제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원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핵심자산 매각이나 웨이브와의 합병 등 추가 상승 모멘텀도 존재한다”며 “확보된 티빙 트래픽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제시한다면 멀티플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