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취떡 만들기·창포꽃 한지공예…단오 맞이 체험행사
by이윤정 기자
2023.06.15 07:45:00
국립농업박물관, 여름 프로그램
단오부채 만들기 등 체험 교육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농업박물관은 민족 전통명절인 단오를 맞아 22일부터 24일까지 ‘단오맞이 다섯 가지 여름 행사, 국립농업박물관으로 五세요’를 운영한다.
설·추석과 함께 3대 명절인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로 수릿날, 천중절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2일과 23일에는 다문화 가정과 지역아동센터를 초청해 대표적인 단오 음식 수리취떡을 만들어 먹는다. 관람객 대상으로는 창포물에 머리 감던 풍습을 새롭게 풀어낸 ‘창포 샴푸바·족욕제’ 만들기, ‘창포꽃 한지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에는 △단오에 맛보던 ‘앵두화채’를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요리 프로그램’ △단오날 임금이 신하에게 부채를 나누어 주던 전통을 되살린 ‘단오부채 만들기’ △벽사를 기원하며 약쑥 한 다발을 대문에 세워둔 풍습에서 착안한 ‘약쑥 벌레 기피제 만들기’ 등 풍성한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명절 단오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우리 세시풍속과 농경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