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中공장 정상화·포드 新플랫폼 투입…하반기 회복-현대차
by양지윤 기자
2022.07.01 08:18:2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만도에 대해 중국법인이 6월 현재 완전가동되며 정상화되고 하반기 주문자위탁생산(OEM) 신규 공장 가동과 포드 신규 플랫폼 투입, 기수주 받은 폭스바겐 서스펜션 유럽 양산 시작하며 매출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셧다운 영향을 받으며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나 이를 바닥으로 하반기 괄목할 매출액과 이익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북미 전기차 업체의 중국 가동률 회복과 미국 신규 공장의 가동 시작,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OEM의 매출 증가세가 턴어라운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중국 가동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1조6300억원(전년비 +9.3%), 영업이익 546억원(-28.8%), 지배순이익 348억원(-55.6%)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기준 컨센서스 719억원을 24.0%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배터리전기차(BEV) 고객과 로컬향 중국 매출은 4~5월 셧다운 영향으로 감소하며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한 중국 법인의 일시적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자재가 상승에도 전분기와 유사하게 영업이익률 영향은 전년 동기비 1%포인트(p)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목표치 6조9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GM 전기차 플랫폼, 현대·기아 북미 자율주행(ADAS) 신규수주 등 목표 8조3000억원 이상의 수주 총액 11조원을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중국, 인도 등 신규 프로젝트나 고객의 볼륨이 의미 있게 늘어나며 국내, 북미,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두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운임비 상승에도 볼륨 증가로 부정 요인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