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폭락…윤석열 대통령 취임

by김소연 기자
2022.05.10 07:59:18

금리 상승·인플레이션 우려…S&P500지수 4000선 붕괴
10년물 국채금리 급등…기술주 급락, 테슬라 9% ↓
윤석열 20대 대통령 임기 시작…오늘 취임식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가 시작됐다. 용산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보고 받으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폭락. 3거래일 연속 하락.

-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쳐.

-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

-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2021년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4000선 하회. 지수는 1월 고점 대비 17% 하락한 상태. 나스닥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28% 하락

- 10년물 국채금리가 개장 전부터 3.20%까지 오르는 등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10년물 국채금리는 3월 초 1.6% 수준이었으나 두 달 만에 두 배로 올라.

- 가파른 금리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부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주가가 3% 이상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9% 이상 내려.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가 리비안 주식 800만 주가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20% 이상 폭락

- 오는 11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주목. 이번 4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통과)을 확인시켜주길 기대

-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 주가가 폭락. 전 거래일 대비 20.88% 하락한 주당 22.78달러에 마감. 장중 22.45달러까지 내려.

- 리비안의 주요 주주인 포드가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 폭락. CNBC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리비안 주식 1억 200만주 중 800만주를 팔 계획이라고 보도.

- 포드에 이어 JP모건체이스 역시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해

-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 올해 들어 주가가 78.05% 내린 상황. 현재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

-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9% 이상 하락, 루시드 역시 9% 이상 내려



- 미국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

- 5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11일 오후 3시에 공개회의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AFP가 전해.

- 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7개월 만으로,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의 미사일 도발.

-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

-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 시작.

-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

-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

-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해 현충탑에 헌화·분향. 이어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

-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

- 오후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전해져.

-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이 윤 대통령과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

- 마지막 일정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