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방한 용품 매출 반짝…"이른 추위 대비"

by이윤화 기자
2020.11.19 06:00:00

추워진 날씨에 백화점 침구류 지난달 전년 대비 30% 신장
저자극 특수소재 온도 유지 탁월, 덴마크 베딩브랜드 인기
등산·캠핑 등 야외 활동 인구 늘어나며 아웃도어도 2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0월부터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방한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아웃도어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온이 3도 가량 낮았던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침구류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보온 효과가 탁월한 아웃도어 의류 역시 27% 신장했다.

침구는 신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만큼 숙면에 큰 영향을 준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좋은 품질의 수면용품을 찾는 2030세대도 많아졌다.

먼저 침구 브랜드인 ‘빈 컬렉션’은 삶은 누에고치를 얇게 펴 한 겹씩 쌓아 겨울 명주솜 이불을 만든다. 훤히 비칠 정도로 얇게 늘어나는 명주솜은 밀도가 높아 보온력이 강하고 습기를 먹고 배출하는 능력도 뛰어나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게 특징이다.

또한 조선호텔 스위트룸에서 사용되는 침구 브랜드 ‘더조선호텔’의 폴란드산 사계절 구스다운도 인기를 얻고 있다. 폴란드산 구스다운은 폴란드 정부에서 직접 품질을 관리를 하고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다.



구스 이불과 함께 새로운 기능성 소재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덴마크 베딩 브랜드 ‘노르딕슬립’은 ‘포스플레이크’라는 신소재를 사용한다. 이 소재는 유사 합성 제품보다 자극이 적고, 온도 유지를 오랫동안 지속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제품들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울러 실내 활동보다는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10월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으며 특히 이른 추위로 보온 기능이 많은 상품이 잘 팔렸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K2’에서는 씬에어 패딩을 출시했다. 이 패딩은 등판에 퀼팅선이 없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가 없어 보온력이 뛰어나다. 또한 물세탁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또한 ‘노스페이스’ 스노우시티 패딩은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고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방수성과 내수성이 뛰어나다. 또한 원사가 공기를 함유하여 가벼운게 특징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서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디스커버리 네온시티 메가샵’ 팝업을 진행한다. 최대 60% 할인하는 이번 팝업은 홈볼트다운 19만6000원, 버킷디워커오리지날 9만300원 등을 판매한다. 또한 오픈 행사를 기념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마스크 스트랩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김영섭 상품본부장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방한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수요 많은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월동 준비 고객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