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2.11 07:41:1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 경쟁력이 단연 돋보일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3조3000억원에서 24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특히 엑시노스 비중 확대, 대형 신규 거래선 확보가 기대되는 비메모리가 실적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품 사업부의 영업이익 개선치는 비메모리 1조7000억원, 메모리 2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등 총 5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54.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주가 전고점을 기록했던 2013년보다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그때와 달리 실적 방향성이 확실해 보이고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 중”이라며 “회사 분할에 대한 기대감 형성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전고점 수준까지 주가 상승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