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1.10 08:08: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항공운송업종에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데다 유가 하락으로 실적 호조세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성수기가 마무리됐지만 10월 여객수송량이 급증세를 기록했다”며 “항공운송업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4822회로 전년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물운송이 2.2% 늘어난 동안 여객수송이 14.7% 성장했다.
그는 “노선별로 중국선 여객이 26.5% 급증했고 일본선 여객이 19개월 만에 전년비 10.8%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중국선 호조가 이어지고 부진했던 일본선까지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최근 제트유가가 연초 대비 22% 급락해 항공사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항공수요 증가와 운항원가 안정으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선호(Top-pick)주로 대한항공(003490)을 제시했다. 영업실적 호조세 시현과 한진그룹 지주사 전환, 자회사 한진해운 안정화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