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8.09 08:11:14
경기 불황으로 합리적 소비 증가…차별화 전략으로 주력 제품 발돋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틈새시장 공략 상품으로만 여겨졌던 보급형 정보기술(IT) 기기가 이제는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평가를 받던 것에서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가성비)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기 때문.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급형 IT기기의 부상은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성능·서비스 비교 등 수집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구매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을 위한 설비투자비용이 포함되는 하이엔드 제품과 달리 높은 성능과 합리적 가격의 균형을 유지한 제품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과열된 스펙 경쟁에 대한 소비자의 피로감이 쌓이면서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은 ‘보급형’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며 “특히 하이엔드-보급형 간 기술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블릿 대중화 시대…LG G패드 인기
태블릿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격은 내리고 편의성은 높인 태블릿이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의 새로운 G패드 시리즈 3종(7형, 8형, 10.1형·사진)은 광시야각(IPS)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동영상, 전자책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감상을 위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곡면형태의 매끄러운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해 큰 화면이지만 한 손에 편하게 쥘 수 있는 착용감으로 안정성을 더했다.
특히 10.1형 제품은 기존의 보급형 태블릿이 주로 7~8인치의 크기에 그치는데 반해, 저렴한 가격에도 10.1인치의 큰 화면과 8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오랜 시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에 탑재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들도 대거 탑재되며 프리미엄 제품 못지않은 사용 편의성을 자랑한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인 ‘노크 코드’를 비롯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Q페어 2.0’, 태블릿 화면을 상하로 나눠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듀얼 윈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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