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수요 회복 긍정적..목표가↑-신한

by오희나 기자
2014.03.17 08:38:1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화물 수요 회복 확인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항공 화물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개월간 31% 상승했다”며 “화물 수요 회복을 반영해 수익 추정은 상향 조정하지만, 취약한 재무구조와 한진해운 인수는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화물 사업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월 탑재율이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 개선된 74%를 기록한데 이어 2월에는 79%, 3월에는 84%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물 운임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유가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무구조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말 순차입금은 13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S-oil 지분 매각을 통해 1조1000억원을 마련하겠지만 상반기 한진해운 유상증자 참여가예정돼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