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06.05 08:57:23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영증권은 5일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들에 대해 상선 등 주요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량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1259만 컨테이너선 환산톤(CG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가 늘어 전체 마켓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발주량 뿐만 아니라 선가도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락슨이 발표한 신조선가 지수는 126포인트에서 127포인트로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가격 지표가 오른 것이다.
주가 상승 여력은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사들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 조선시황 회복의 화두는 ‘상선’”이라며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주들은 상선 비중이 높지만 이에 따른 재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조선주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을 추천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3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