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커피시장 진출..'기능성 커피'로 승부

by정재웅 기자
2013.01.22 08:50:47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농심이 기능성 커피를 선보이며 커피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농심(004370)은 22일 몸을 따뜻하게 보(補)하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 ‘강글리오사이드’를 함유한 ‘강글리오 커피’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강글리오 커피는 100% 고급 아라비카원두와 강글리오사이드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강글리오사이드는 집중력, 기억력 향상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2개입 6000원으로 개당 500원이다.

강글리오사이드는 모유, 녹용, 녹골 등에 들어있는 신체기능유지 활성물질로, 한방에서는 ‘뇌의 기능을 좋게 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며 면역력도 높여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강글리오 사이드가 포함된 프리미엄 분유나 아기 치즈와 같은 제품들이 기존에 있었으나 커피에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이다.



농심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산 녹골에서 추출한 강글리오사이드를 고급 원두커피에 접목했다. 강글리오커피는 엄선된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뽑아낸 정통 커피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특히 지금까지 커피 제조에 활용된 일반적인 건조방식과 달리 연속 진공건조공법인 Zeo-CVD 로 제조해 커피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농심은 새로운 개념의 커피인 강글리오 커피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믹스커피와 액상커피 등 출시를 검토, 본격적으로 커피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민상 농심 제품영업총괄 전무는 “농심은 강글리오 커피를 통해 커피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커피 시장에서 3년 내 점유율 두 자릿수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