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긍정과 부정이 공존`-이트레이드

by정재웅 기자
2012.06.22 08:39:5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비핵심자산인 산동시멘트 지분 매각은 긍정적이나, 캠코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산동시멘트법인 지분을 750억원에 매각 계약했다"며 "산동멘트 법인 지분의 장부금액은 416억원이었으며 750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33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번 매각이 의미 있는 이유는 채권회수로 인한 현금확보와 보증채무 해소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였다는 측면과 전략적 파트너를 형성했다는 측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같은 날 발표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 소식은 다소 부정적"이라면서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의 장부가는 주당 24만6000원인데 비해, 캠코는 주당 23만원에 매각 처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상대상자가 캠코의 지분을 매수한 동일인으로 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교보생명 지분 가치를 23만원으로 본다면, 대우인터내셔널 입장에서는 790억 가량의 평가차손이 발생할 것인만큼 향후 교보생명 지분 매각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