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09.09.18 08:37:19
인터브랜드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평가`
현대차 69위…전년비 3단계 상승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 가치가 역대 최고수준인 세계 19위에 올랐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18일 `2009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삼성이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1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에는 삼성전자 외에 현대자동차(005380)가 100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계단 오른 69위로 평가됐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각 LED TV,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했다"며 "공격적인 투자로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킨 점이 순위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위 5개 브랜드들은 지난해와 동일한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 GE, 노키아 등이 선정됐다.
일본기업 가운데에는 도요타가 가장 높은 8위에 올랐으며, 소니는 4계단 하락한 29위에 랭크됐다.
제즈 프램턴(Jez Frampton) 인터브랜드 그룹 회장은 "순위가 상승한 기업의 특징은 브랜드 신뢰성이 크다는 점"이라며 "금융 위기 이후 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