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증권업 변화의 축..목표가는 낮춰-하나대투

by류의성 기자
2008.01.21 08:59:59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대우증권(006800)이 올해 증권업 변화의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주가 향방은 신 정부의 새로운 금융정책 속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종전 4만15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대우증권 3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 1021억원에서 994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대우자동차 연계 콜 소송 패소(약100억원)로 인한 손실과 대우건설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약40억원)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환경은 3분기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연간 순이익은 10.6% 하향조정한 3433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100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비경상적인 요인 발생,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자금유입 감소 및 거래대금 감소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정부의 국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대우증권의 처리방향이 증권업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