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킹' 1위 업종, 금융보험업…최저 직군 연봉 '5배'
by김성수 기자
2023.10.01 14:46:03
금융보험업, 1인당 근로소득 ''8914만원''…음식·숙박업 ''1695만원''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과 가장 낮은 직군의 평균 연봉 차이는 무려 5.3배에 달했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업종별 근로소득 1000분위 자료’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종의 1인당 근로소득은 8914만원(2021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13개 업종(기타 분류업종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업종별 근로자 1인당 근로소득은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995만9148명이다.
금융보험업종에 이어 평균 급여가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7418만원) △광업(5530만원) △제조업(4874만원) △부동산업(4603만원) 순이다.
평균보다 낮은 급여를 신고한 업종은 △보건업(4000만원) △건설업(3915만원) △서비스업(3659만원) △도매업(3658만원) △농림어업(2871만원) △소매업(2679만원) △음식·숙박업(1695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과 가장 낮은 음식·숙박업의 차이는 5.3배에 달했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급여 상위 0.1%에 속하는 1만9959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9억5615만원이었다. 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 근로소득자는 2743명으로 전체 14%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구간 음식·숙박업 근로소득자는 61명으로 0.3%에 불과했다.
상위 1%의 평균 급여는 3억1730만원, 상위 10%의 평균 급여는 8328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