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3.05.25 08:09:1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17만 9000원이다.
SK증권은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11.9% 증가한 2조 5548억원, 30.3% 증가한 843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램시마SC의 본격적인 매출가세, 유플라이마 7월 출시를 앞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모두 다른 바이오시밀러 품목들 대비 수익성이 좋은만큼 해당 품목들의 매출 비중 확대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앞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은 다수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보험등재리스트에 포함되기 위한 주요조건들로 △가격경쟁력 △충분한 생산여력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며 “셀트리온은 우수한 원가경쟁력, 자체 및 CMO 확보를 통한 충분한 생산여력 확보, 다수의 상업화 또는 상업화 예정인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신약 허가 예정인 램시마SC까지 보유한 만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편 셀트리온그룹 실적 레벨업의 키가 될 램시마SC의 미국 허가는 10월 예정된 만큼 하반기 모멘텀은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셀트리온의 주가는 램시마SC 대규모공급, 북미 트룩시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 큰폭 개선이 이뤄지며 강세를나타냈다”며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날만한 실적 모멘텀이 2023~2024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