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방역지원 600만원 반드시"…추경호 "5월 국회서 확정"
by배진솔 기자
2022.05.11 08:10:17
추가경정예산 당정 협의
권성동 "尹 약속 이행 의지 강해…민생 회복 마중물"
추경호 "오늘 거쳐 13일 국회 제출"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이행 의지가 강한 만큼 방역지원금 600만원 지급안을 반드시 이번 추경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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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추경 당정 협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6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2차 방역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1000만원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지 24시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당정을 개최할만큼 지금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며 “코로나 장기화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상한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 문재인 정책 실패로 인한 생활 물가 인상 관리, 1000조원이 넘는 국가 부채 관리 등 새 정부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추경 당시 미비했던 부분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도록 오늘 우리당이 의견을 적극 전달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 오늘 당정 협의가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 “이번 추경안은 오늘 당정을 거쳐 목요일(12일) 국무회의(에서 처리하고), 금요일(1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번 추경은 온전한 손실보상, 방역 소요 보강, 민생·물가 안정 3가지 방향으로 편성했다”며 추 부총리는 추경 재원에 대해서는 “모든 재량지출의 집행 실적을 원점에서 재검토했고, 본예산 세출 사업의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세계잉여금, 한은잉여금 등 모든 가용 재원을 최대한 발굴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추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협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