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 2100억 확대…"창업 생태계 조성"
by이후섭 기자
2022.02.14 08:44:09
연 2% 고정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
세종 청년창업센터 신규 개소…"접근성 향상"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전용창업자금` 2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진공은 담보력이 부족한 초기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기업 신용등급 및 재무상태를 반영하지 않고,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연 2% 고정금리로 제조업 및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에는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이외 기업의 융자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지역주력산업은 바이오메디컬(부산), 첨단소재부품(대구), 광융합(광주), 로봇지능화(대전) 등이 해당된다.
중진공은 전국 19개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자금, 멘토링, 판로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가진단 등을 연계 지원해 청년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종 청년창업센터를 신규 개소한다. 세종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지역소재 청년 창업기업의 정책 접근성 및 편리성 향상이 기대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추경 예산 500억원을 포함해 총 2100억원을 2123개 업체에 지원해 163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올해는 청년전용창업자금 본 예산을 21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0억원 확대 편성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