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인공지능 첨단학과 4곳 신입생 선발

by신하영 기자
2021.12.23 08:05:20

사진=국민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2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 발생 시 모집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 경영정보학부·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건축학부는 인문/자연계로 분리 모집한다.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관련 4개 첨단학과를 신설, 이번 정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군별로는 △가군 AI디자인학과 15명 △가군 인공지능학부 15명 △나군 미래모빌리티학과 10명 △다군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18명 등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자연계열에 지정 과목이 생긴 점이다. 전년도에는 수학영역에서 지정 과목이 없었지만 올해는 수학 기하 또는 미적분을 반드시 응시해야 자연계 지원이 가능하다.



국민대는 인문·자연계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자연계는 동일하게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중 선택 지원이 가능하다. 자연계열은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해야 하며, 탐구는 과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수학·영어는 전년도와 동일한 반영배점을 적용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 감점이 없다. 한국사 5등급 이하부터는 수능 환산 총점기준 0.2점씩 감점된다.

국민대는 자동차 분야에서 전통적 강점을 갖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5월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 공유대학 사업’에서 국민대는 미래자동차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 연간 102억원의 정부 지원예산을 확보했다. 이준희 국민대 입학처장은 “국민대는 일찌감치 자동차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꾸준한 투자를 해왔으며 국내 유일의 자동차융합대학·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운영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으로 연결되는 자동차 분야 인재양성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이어 “수시 최종 등록이 마감된 뒤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모집 최종 모집인원이 공지되면 수험생들은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국민대는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고 있으며, 성적이 등급으로 제공되는 영어는 등급별로 배점을 부여하므로 모집단위별 반영비율과 배점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