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취준생 희망 연봉은?

by김호준 기자
2021.08.12 08:17:23

잡코리아, 취준생 707명 대상 조사
평균 3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사진=잡코리아)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은 연봉으로 평균 ‘3200만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 졸업 취준생 707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결과(평균 3000만원) 보다 6.7%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희망 연봉이 평균 3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업(평균 3300만원) △중견기업(평균 3100만원) △중소기업(평균 2900만원) 순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에 따라 취준생들의 희망연봉도 달랐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상계열 전공자 희망연봉이 평균 3200만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각 평균 3000만원으로 같았다.

아울러 취준생들은 전공 계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직무와 산업에 차이가 있었다. 먼저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기획·인사’(37.9%)’ 직무를 준비하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재무회계(37.1%) △영업관리(25.0%) △마케팅(22.4%)직무 순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생산·현장’(36.7%)과 ‘연구개발’(33.6%) 직무 분야를 준비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인문계열은 ‘마케팅’(27.0%), ‘전문·특수직’(21.2%)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기획·인사’(33.3%) 직무를 준비하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