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반일 종족주의' 후속작, 베스트셀러 올라

by이윤정 기자
2020.05.17 09:50:55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종합 18위
''룬샷'' 78계단 순위 상승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논란을 낳았던 ‘반일 종족주의’의 후속작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 출간과 동시에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순위에서도 18위를 차지했다. ‘반일 종족주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비판을 받았었다. 출간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구역질나는 책”이라고 깎아내렸고, 학계에서도 저자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이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계기가 됐고, 지금까지 11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책에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외에도 전작에 참여한 학자 5명(김낙년·김용삼·주익종·정안기·이우연)이 다시 가담했다. 차명수 영남대 교수, 박상후 전 MBC 보도국 국제부장도 함께했다. 이들 필자는 신작에서 ‘위안부’ ‘전시동원’ ‘독도’ ‘식민지 근대화’와 관련해 전작에 쏟아진 비판들을 강하게 반박했다.



코로나 시대에 면대면 접촉이 아닌 모바일과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산업을 조망한 김용섭의 ‘언컨택트’가 교보문고 종합 1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감염병과 싸우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사피 바칼의 ‘룬샷’도 78계단이나 상승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스24 순위에서는 KBS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인 가수 이정현의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이 6위를 기록했다.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 일곱 편을 엮은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7위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네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4’는 11위로 나타났다.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를 다룬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주와 동일한 13위를 유지했고, 20만 부를 기념해 한정판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온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14위를 차지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집순이가 된 작가가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경험담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을 엮은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2위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