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철도사업 본궤도…건설업 주택수주 감소 리스크 완화

by권소현 기자
2018.12.17 07:35:5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흥국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수도권 광역철도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국내 주택 수주 감소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17일 “GTX-C와 GTX-A, 신안산선 사업추진에 대한 소식이 있었다”며 “광역도시철도에 따라 인근 지역의 주택 개발 수요 증가와 주택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건설업 전망에서 국내 주택 수주 감소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도권 광역철도망이 깔리면 사업성이 없어 죽어있던 땅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파주 용지와 GS건설(006360)의 양주 용지를 들었다. 각각 GTX-A와 GTX-C가 지나가는 노선으로 G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해당 택지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토지소유주의 개발사업성이 높아져 주택개발을 진행한다면 이에 따른 도급수주 증가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도권 주택수주 증가 기대감은 연말에서 내년 초에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다”며 “예비타당성 면제와 3기 신도시 발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은 국토균형발전위원회가 연말에서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고, 국토교통부는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연말에 3기 신도시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