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신성장동력 가시화-BNK

by유재희 기자
2016.03.28 08:22:2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크루즈 관광객 증가와 해외면세점 매장 추가 개점 등 신성장동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31.7% 증가한 976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2월 외국인 입국자수에서 크루즈 관광객은 전년대비 12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크루즈 관광객이 많은 부산과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에서 동사 브랜드인 ‘후’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에 이어 ‘숨’의 성장세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면세점 브랜드별 순위에서 숨은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며 “숨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성장했는데 이는 면세점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동사의 해외면세점 매장수는 74개로 전체 면세점 매출액에서 해외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올해 태국과 일본에 개점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에 신규로 출점하면 해외 면세점 매출액 성장과 함께 전체 면세점 매출액에서 해외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출 실적 개선 및 신성장동력 가시화로 추세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