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약세로 2Q 실적 부진… 목표가↓-HMC

by이명철 기자
2015.06.25 08:11:5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HMC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중국 철강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주요 지역 철강 수요 정체 또는 감소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11.8%(4만원)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소폭 증가하나 전분기보다 7% 감소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은 7177억원으로 일부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2%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계절 성수기이고 원료 투입 단가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중국 등 주요 지역 철강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저가 수입산 유입으로 내수가격도 약세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포스코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완만하지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특수강 및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구조조정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