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6.24 07:39:0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영증권이 2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다른 면세점 사업자 후보들보다 입지 면에서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남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임에도 면세점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 역시 심사 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며 “현대백화점이 내세운 무역점은 입지 면에서 가장 탁월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강남은 한류 관광명소, 의료 관광 수요로 차별화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면세점 선정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현대백화점은 투자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서정연 연구원은 “대기업 입찰 후보자들의 경우 각자 강점과 약점을 보유하고 있기에 특정 업체에 대한 가능성을 속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추후 소공동, 잠실, 워커힐 등 사업자 재승인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련 기대감은 지속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