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3.25 07:27:2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1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매수를 고려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5일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판매 감소와 신흥국 통화 약세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가가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해왔고 오히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1분기 출하와 판매대수가 각각 119만대, 10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판매증가율 부진은 3월 이후 신차효과로 개선될 것이고 신차로 제품구성도 나아질 것”이라며 “2분기에는 그동안의 부진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관련 악재가 반영되는 4월 중순까지는 매수를 고려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산 신모델 출시에 주목했다. 송 연구원은 “투산 신모델은 듀얼클러치변속기(DCT), 터보차저, 아이들 스탑 앤 고(ISG) 등을 장착해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향후 현대차 모델들의 상품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판매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